가방하나 메고
홀연히 가을바람 마중 나갔다
터벅터벅 주변지를 마냥 걸어 봤다
점점 익어가는 가을이 성큼 성큼 나에게 다가선다,,
바다에도 가을은 와있었다,,
꽃과 나비는 참 잘어울린다,,,
하지만 그것들은
모두 여성스럽다,,
늘,,,
빈자리엔 빈자리엔,,,,
기다리고 있다,,,
저녁놀 빛깔의 아름다운 고움을 지니기전에,,
왜 아직 초록빛깔의 잎새는 떨어지고 말았는가?
떨어져 풀숲사이 넝굴어지고,,,
이제사,,
이제야,,,,
고운빛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졌는데,,,,
난
난
맺혀진 눈물로 굴절되어,
떨어진 낙엽을 하염없이 바라다 볼수밖엔 없구나,,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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