떠나보자/경상도

혼자만의 가을 나들이 (울기공원)

워니 - 2010. 10. 16. 22:44

가방하나 메고

홀연히 가을바람 마중 나갔다

터벅터벅 주변지를 마냥 걸어 봤다

점점 익어가는 가을이 성큼 성큼 나에게 다가선다,,

바다에도 가을은 와있었다,,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꽃과 나비는 참 잘어울린다,,,

하지만 그것들은

모두 여성스럽다,,

  

 

 

 

 늘,,,

빈자리엔 빈자리엔,,,,

기다리고 있다,,,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저녁놀 빛깔의 아름다운 고움을 지니기전에,,

왜 아직 초록빛깔의 잎새는 떨어지고 말았는가?

떨어져 풀숲사이 넝굴어지고,,,

이제사,,

이제야,,,,

고운빛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졌는데,,,,

맺혀진 눈물로 굴절되어,

떨어진 낙엽을 하염없이 바라다 볼수밖엔 없구나,,,